인천시, 해외 전지훈련지로 부상

탑뉴스
인천시, 해외 전지훈련지로 부상
- 우수한 경기장 시설, 접근성, 국제도시 인프라 등 탁월한 입지 각광 -
  • 입력 : 2016. 12.21(수) 10:03
  • 양재봉 기자
인천광역시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여 앞두고 캐나다 국가대표팀의 피겨와 아이스하키 전지훈련지로 확정되는 등 해외 전지훈련 장소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4월 캐나다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12명이 선학 국제빙상경기장에서의 전지훈련을 필두로 2018년 2월 같은 장소에서 피겨팀 30여 명이 현지 적응훈련을 합니다. 같은 해 3월에는 장애인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30여 명이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위해 신설된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인천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다가올수록 각국의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에 대한 문의가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인천시는 한발 더 나아가 평창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2018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 2020 도쿄올림픽,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등 글로벌 스포츠이벤트의 전지훈련을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설 계획입니다.

우선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경기장과 숙박시설, 관광지, 인천정보 등이 담긴 전단을 제작하여 각국 NOC(국가올림픽평의회) 배부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전지훈련 선수단에는 경기장 시설에 대한 사용료를 감면해 주고 숙박업소와 관광명소의 이용료를 일정 부분 지원해 줄 계획입니다. 또한, 인천시체육회 등과 각 경기단체에 전지훈련 지원 전담반을 구성해 운영하면서 각종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인천시가 이처럼 해외 전지훈련을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은 우선, 아시안게임을 치르면서 확보한 우수한 경기장 시설을 꼽을 수 있습니다. 럭비, 하키, 사격, 양궁, 스쿼시, 테니스, 빙상 경기장 등은 우리나라 최고의 시설을 자랑합니다.

다음은 뛰어난 입지여건입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철도망 등 교통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접근성이 좋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매력적인 국제도시가 외국인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하다는 점입니다. 세계 언론이 주목한 미래도시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하여 국제적 수준에 맞는 완벽한 시설을 자랑하는 영종 ·청라국제도시는 호텔을 비롯하여 숙박이나 음식, 쇼핑, 공원 등의 시설이 외국인의 감각에 맞게 잘 갖춰져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위해 16개의 경기장을 신설하면서 인천시의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제는 글로벌 국제도시로 발돋움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경기장의 활성화와 수익성을 확보하고 300만 도시의 양적 성장을 뒷받침하는 질적 성장을 위해서라도 동북아시아 주변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스포츠대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 전지훈련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재봉 기자 yjb66@nate.com
탑뉴스 주요뉴스